비건 기후변화 대응책, 투자 대비 '가성비 갑'은 대체육
[비건뉴스 권광원 기자]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여러 가지 방안 가운데 대체육 개발이 투자 대비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는 보고서가 발간됐다.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(BCG)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 ‘Food for Thought: The Untapped Climate Opportunity in Alternative Proteins’(대체 단백질에서 손대지 않은 기후 기회)는 식물성 식단이 기후 변화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최고의 투자라고 밝혔다. 보고서에 따르면 1달러 투자 때 감축된 온실가스는 식물성 대체육이 친환경 시멘트보다 3배, 친환경 건물보다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 또한 전기 자동차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차량보다는 11배 더 절감하는 효과를 가졌다. 이는 육류와 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이 만들어지기까지 생산하는 탄소가 식물성 대체육의 원료가 되는 식물에 비해 훨씬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. 예컨대 쇠고기는 같은 양의 두부보다 6~30배 더 많은 탄소 배출량을 생산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. 이에 최근 대체육은 전 세계 식품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. 굿푸드 인스티튜트(Good Food Institute)에 따르면 대체 단백질에 투자된 벤처